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 ‘103층 타워’ 들어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16년째 표류하던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내 랜드마크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5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송도 6·8공구 중심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16년째 표류하던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내 랜드마크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5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송도 6·8공구 중심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3월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통과한 협상안에 대해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추가 협상에 착수한 지 8개월여 만이다.
특히 지난 2007년 송도랜드마크시티(SLC) 사업협약 기준으로는 16년 만에 구체적인 개발안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블루코어컨소시엄과 함께 송도 워터프런트 인공호수 일대 128만㎡에 103층(420m) 높이의 초고층 타워를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와 18홀 대중골프장 및 주거·상업·전시시설 등이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 블루코어의 이 같은 개발계획은 지난해 3월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지만, 유정복 인천시장이 새로 취임한 이후인 지난해 9월부터 시와 추가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추가 협상을 통해 보완한 것은 랜드마크 등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가 골자로,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는 추가 협상에서 조화로운 도시 계획을 수립을 목표로 국제 디자인 공모 대상을 103층 타워(랜드마크Ⅰ)뿐만 아니라 워터프런트 수변에 건립되는 랜드마크Ⅱ와 스트리트파크 및 테마파크 조형물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부터 해안가 테마파크를 잇는 1.8㎞의 스트리트 파크는 단순한 오픈 통로가 아닌, 사계절 이용 가능한 테마거리로 조성하는 것으로 보완했다.
또 세계적인 관광 트렌드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도입하기 위한 음악분수와 레이저쇼 등 다양한 개선안에 대해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가 함께 협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밖에도 랜드마크 타워가 유 시장의 민선 8기 주요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국제금융 및 국제기구 등을 공동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추가 협상에서 관심을 끌었던 103층 타워의 층수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6월 유 시장 인수위원회는 인수위원 토론회에서 국내 최고 높이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보다 높은 국내 최고층 건물을 송도에 세울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됐었지만, 단순한 높이와 규모만으로는 진정한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협약 체결 후 조속한 시일 내에 국제 디자인 공모를 개최, 경쟁을 통해 단순한 설계 공모가 아닌 세계적으로 특수한 형태와 경관 또는 높이 등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국제적으로 혁신적인 건축 및 도시 디자인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기본협약 체결 이후 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통과를 거쳐 구체적인 개발 내용을 담은 본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장기 체류 과제였던 6·8공구 개발사업이 마침내 해결의 물꼬를 트게됐다"며 "경제청과 개발사업시행 예정자가 합심해 송도를 세계 최고의 국제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국, 군부도 탁신도 아닌 40대 당 대표가 이끄는 제3당이 총선 승리
- 국민의힘, 전경련 '소원수리' 나서나…日강제동원 해법 동참 보상?
- 대중음악 평론가의 의무는 무엇인가
- 초고령사회 앞둔 대한민국, 공적 간병체계 수립 시급하다
- 혼거생활 고통 호소한 성소수 수용자, 교도소는 징벌 조치
- '선거제도 공론조사' 결과는? "의원 수·비례 확대 논의해야"
- 전광훈 목사, 또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주장, 대체 왜?
- 민주당 '쇄신의총' 결말에 당내 부글부글…"국민 성에 안 차"
-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김남국, 의원 사퇴해야…민주당 대응 '맹탕'"
- 전기료 월3천원, 가스 4천원 오른다…정부·여당 "요금 인상 더 못 늦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