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사비 증액 절차 대폭 축소…"물가변동 사업비에 신속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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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공사용 자재의 물가변동이 총사업비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기간 및 절차를 대폭 축소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총사업비 관리대상 공사의 계약금액 조정을 위한 신청서식을 표준·전산화하고 검토기간을 단계적으로 단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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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청서식 표준·전산화를 통해 검토기간 2개월→10일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공사용 자재의 물가변동이 총사업비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기간 및 절차를 대폭 축소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총사업비 관리대상 공사의 계약금액 조정을 위한 신청서식을 표준·전산화하고 검토기간을 단계적으로 단축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대규모 사업은 재정지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총사업비 관리대상으로 돼 있어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 때는 조달청의 사전검토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최근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인해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신청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검토기간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조달청은 물가변동 검토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지난 2월 규제혁신 과제에 포함시켜 개선을 추진해 왔다.
물가변동 신청서식이 표준화되면 검토기간이 기존 67일에서 30일 이내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조달청에서 지정한 표준화된 서식없이 용역업체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물가변동 적용대가를 산정해왔다.
특히 내년 7월 차세대 나라장터 개통에 맞춰 물가변동 신청 전산화 작업이 완료되면 검토기간은 더욱 줄어 최소 열흘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물가변동 검토 서식 표준화를 통해 단축된 검토기간만큼 공사비도 빨리 지급될 것"이라며 "신청서류에 첨부되는 공사감독관 확인서 등 최소서류만 인쇄물로 제출하고 나머지 산출내역서 등은 파일 제출로 대체해 인쇄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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