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마약상과 직거래… 호남지역 야바 유통조직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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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 거점을 두고 태국인 마약 유통 조직과 이들로부터 상습적으로 마약을 구매한 투약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전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법체류 태국인 13명을 구속해 이 가운데 1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타지역 경찰에 이미 구속된 태국인 1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태국인 A씨는 자국의 마약상으로부터 합성마약 '야바'를 도매로 직접 사들여 국내에 유통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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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 거점을 두고 태국인 마약 유통 조직과 이들로부터 상습적으로 마약을 구매한 투약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전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법체류 태국인 13명을 구속해 이 가운데 1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타지역 경찰에 이미 구속된 태국인 1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태국인 A씨는 자국의 마약상으로부터 합성마약 ‘야바’를 도매로 직접 사들여 국내에 유통한 혐의다. 해당 야바는 중간판매책 3명과 소판매책 4명을 거쳐 전남·북 지역에 거주하는 태국인 투약자들에게 흘러 들어갔다.
광주에 거주한 A씨와 태국 현지 마약상 간 거래는 특정 장소에 물건을 숨기고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이뤄졌다. 야바가 각 판매 단계를 거쳐 투약자 손에 들어갈 때도 이러한 방식이 이용됐다. 붙잡힌 투약자는 모두 농어촌과 공장에서 일하는 태국인 노동자들이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야바 1198정, 필로폰 1.4g과 투약기구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에게 야바를 도매로 넘긴 태국의 마약상도 추적하고 있다.
조연진 전남청 마약수사대장(경정)은 “호남 지역에 퍼져있는 외국인 마약사범 검거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태국에 거주하는 마약상 검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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