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4개 시내버스 노조 22일 파업 예고…임금 6%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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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 문제로 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청주 시내 4개 버스회사 노조가 내주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4개 버스회사(청신·동일·한성·청주) 노조와 사측은 15일 오후 3시께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쟁의조정 회의에 돌입했다.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 한국노총 소속이 아닌 우진교통과 동양교통 버스 191대를 제외한 청주지역 시내버스 60%가 멈춰서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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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임금인상 문제로 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청주 시내 4개 버스회사 노조가 내주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4개 버스회사(청신·동일·한성·청주) 노조와 사측은 15일 오후 3시께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쟁의조정 회의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올해 임금 협약과 관련해 임금 6%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열악한 회사 재정을 들어 5급 이하 공무원 임금인상률인 1.7% 안팎에서 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해 11월부터 협상을 벌여오다 합의가 도출되지 않자 지난달 28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지난 10일 1차 조정 회의가 무산된 뒤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해 전체 조합원 중 96.4%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었다.
이들 4개 업체는 버스 292대를 운행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22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 한국노총 소속이 아닌 우진교통과 동양교통 버스 191대를 제외한 청주지역 시내버스 60%가 멈춰서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시는 협상 결과를 예의주시하면서 파업에 대비한 비상 수송대책을 수립 중이다.
시 관계자는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청주는 총수익금과 총운송원가의 차이를 지자체가 재정 지원하는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를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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