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1분기 순익 1천265억원…1년 전보다 18%↓

민선희 2023. 5. 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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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은 지난 1분기(1∼3월) 1천26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1천714억원으로 1년 전(1천935억원)보다 221억원(11.4%)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상품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1년 전(856억원)보다 14.84% 늘어난 983억원을 나타냈다.

비용의 경우 인건비 증가 등 영향으로 1년 전(1천766억원)보다 540억원(3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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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비이자이익 늘었지만 충당금이 상쇄
SC제일은행 본점 [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SC제일은행은 지난 1분기(1∼3월) 1천26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1천551억원)와 비교하면 285억원(18.4%)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천714억원으로 1년 전(1천935억원)보다 221억원(11.4%) 줄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었지만, 충당금 전입액·비용 증가 등이 이익 성장분을 상쇄했다는 게 SC제일은행의 설명이다.

이자이익은 3천407억원으로, 1년 전(2천841억원)보다 19.92%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자산이 늘었고, 금리 상승 기조 속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덕이다.

SC제일은행의 1분기 NIM은 1.51%로, 지난해 1분기(1.28%)보다 0.23%포인트(p) 높아졌다.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상품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1년 전(856억원)보다 14.84% 늘어난 983억원을 나타냈다.

비용의 경우 인건비 증가 등 영향으로 1년 전(1천766억원)보다 540억원(30.6%)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은 1년 전보다 373억원 늘어난 369억원을 기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반영하고, 기업대출 충당금·파생상품평가 충당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로 1년 전(0.18%)보다 0.09%p 상승했다.

연체율 역시 1년 전(0.11%)보다 0.05%p 상승한 0.16%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21.09%, 17.41%를 기록했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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