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익 11억…전년比 78%↑

오동현 기자 2023. 5. 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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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구매 공급망관리 분야에 특화된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일본에서 특허를 등록했으며, AI를 기반으로 핵심 자재의 가격을 예측 및 분석하는 '스마트 프라이스 닥터', 기업 내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 대시보드' 등 새로운 AI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선보이며 고객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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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라이선스 매출 62.5%↑,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32.3%↑
오나인솔루션즈, 삼성SDS와 해외 시장 공략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엠로는 15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1분기 매출액 143억 원, 영업이익 11억 10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영업이익은 78.2% 증가했다. 특히 이익율이 높은 기술기반 매출액(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6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3.4%을 차지했다.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IT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구매 공급망관리(SRM)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엠로는 올 초부터 다양한 산업 내 대표 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사와도 꾸준한 고도화 및 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 결과 1분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한 25억2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도 24억8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라이선스 매출이 크게 증가한 만큼 라이선스에 대한 로열티인 기술료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보다 쉽고 빠르게 구매 시스템과 AI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매월 고객사로부터 발생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12억1000만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엠로는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구매 공급망관리 분야에 특화된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일본에서 특허를 등록했으며, AI를 기반으로 핵심 자재의 가격을 예측 및 분석하는 '스마트 프라이스 닥터', 기업 내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 대시보드' 등 새로운 AI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선보이며 고객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의 순수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분기 19억5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했다. 여기에 주식보상비용을 반영한 조정EBITDA는 22억5000만 원에 이른다. 지난 4월 말 기준 수주잔고도 4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해 올해도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한편 엠로는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SaaS 기반의 통합 공급망관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내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오나인솔루션즈는 SCP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구글, 월마트, 스타벅스, 네슬레 등 세계적인 기업들을 이미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엠로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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