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자문위 “‘우울증갤러리’ 차단할 상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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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관련 극단적 선택 생중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게시판을 차단할 상황은 아니라는 자문 결과를 받았다.
15일 방심위에 따르면 통신자문특별위원회는 최근 경찰이 요청한 우울증갤러리 차단 여부를 심의했고 위원 9명 중 5명이 '해당 없음', 4명이 '시정 요구'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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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중 5명이 ‘해당없음’ 의견
‘차단 필요’ 게시물 많지 않고
우울증 환자 위로 효과 고려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관련 극단적 선택 생중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게시판을 차단할 상황은 아니라는 자문 결과를 받았다.
일부 의원들은 차단이 필요한 게시물의 양이 많지 않고 우울증 환자들이 해당 공간에서 위로받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해당 없음’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방심위는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오는 22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우울증갤러리 관련 안건을 심의 후 의결할 예정이다.
통신심의소위원회는 대체로 통신자문특별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회의에서 우울증갤러리 일시 차단 건에 대해 의결을 보류하고 법률 자문 후 결정하기로 했다. 법적 절차와 관계기관 협조가 필요해 보이고 불법 게시글의 분량 등이 차단 기준에 미치지 않았다는 게 방심위 위원들이 설명이었다.
이후 지난 5일 우울증갤러리에서 만난 10대 2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울증갤러리는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의 고층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10대 학생이 생전 활동했던 커뮤니티로 서울 강남경찰서는 하루 뒤인 17일 방심위에 우울증갤러리 게시판 차단을 요청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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