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이하 남자 테니스 대표팀, 주니어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

금윤호 기자 2023. 5. 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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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이하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2023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준우승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임용규 감독(대한테니스협회)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3일 카자흐스탄 쉼켄트에서 열린 2023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일본에 0-2로 패했다.

지역 예선을 거쳐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한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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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16세 이하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2023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준우승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임용규 감독(대한테니스협회)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3일 카자흐스탄 쉼켄트에서 열린 2023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일본에 0-2로 패했다.

김무빈(서인천고)과 정연수(제이원아카데미), 황동현(최주연아카데미)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A조에 속해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둔 뒤 8강에서 인도, 4강에서 카자흐스탄을 차례고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면서 2021년 이후 2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지역 예선을 거쳐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한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지역 예선 성적을 합산해 본선 진출국을 결정했다.

임용규 감독은 "우승을 못해 아쉽지만 준우승도 기쁘다. 고생해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고맙고 이번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6세 이하 세계 주니어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주니어 데이비스컵은 올해 스페인에서 열리며 지역 예선을 거쳐 진출한 16개국이 경쟁한다. 한국은 2013년과 2014년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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