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힘쏟은 11번가, 1분기 매출 55% '껑충'.."연간 1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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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1분기 매출액이 55% 급증하며 2000억원을 돌파했다.
11번가는 1분기 매출액이 2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11번가의 올 1분기 월 평균 방문자 수(MAU, 안드로이드 기준)은 93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60만명 증가했다.
주문 다음날 도착하는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에 기반한 11번가의 1분기 직매입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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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1분기 매출액이 55% 급증하며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목표인 연 매출 1조원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11번가는 1분기 매출액이 2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올 1분기 e커머스 업계 매출액이 평균 7.7%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영업손실은 318억원으로 전년 대비 70억원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137억원 감소했다. 11번가는 올해 연간 영업적자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당기순손실은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 줄었다.
11번가는 올해 2월 신선식품 산지 직배송 '신선밥상', 3월 명품전문관 '우아럭스', 4월 중고 전문 버티컬 서비스인 '리퍼블리'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버티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우아럭스는 출시 한달 만에 구매회원수가 32% 증가했고, 리퍼블리는 연말까지 목표로 했던 1500종의 리퍼 상품 입점을 이미 달성했다. 신선밥상도 출시 첫달 대비 구매 회원 수가 4월 기준 33% 증가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11번가를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 추세다.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11번가의 올 1분기 월 평균 방문자 수(MAU, 안드로이드 기준)은 93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60만명 증가했다.
주문 다음날 도착하는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에 기반한 11번가의 1분기 직매입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매고객수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물류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고객이 주로 찾는 상품을 확대해 수익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11번가는 이번달부터 제휴 브랜드들과 함께 본격적인 슈팅배송 알리기에 나선다.
11번가는 앞으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신사업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3월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축소시키는데 성공했다"며 "사업계획에 맞춰 영업손실률을 개선하는 한편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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