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송도 초고층 빌딩…결국 103층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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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바뀔 때마다 달라졌던 송도 랜드마크 빌딩의 층수가 103층 이상으로 결정됐다.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해 6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의 103층과 국제 디자인 공모 빌딩이라는 '투 타워 전략' 대신 본래의 랜드마크 빌딩 자리에 국내 최고층의 기념비적 빌딩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해 명실상부한 인천의,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밝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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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바뀔 때마다 달라졌던 송도 랜드마크 빌딩의 층수가 103층 이상으로 결정됐다.
인천시는 15일 오전 10시 블루코어컨소시엄과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전체 면적 128만1천㎡에 7조6천억원을 들여 103층, 높이 420m 이상으로 송도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하고 국제·문화·관광·레저·업무 및 기업유치 중심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송도 랜드마크 빌딩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층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졌다. 민선 4기 안상수 시장 재임 때인 2008년, 인천시는 2013년까지 151층 초고층 빌딩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금융위기로 무산됐다. 민선 5기 송영길 시장 시절에는 송도 랜드마크 빌딩의 층수를 102층으로 낮췄고, 민선 6기 유정복 시장 때는 엑스포시티 빌딩 등 다양한 대안이 나왔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이후 민선 7기 박남춘 시장 시절에 송도 랜드마크 빌딩의 층수를 103층으로 하고 인근에 다른 빌딩을 짓는 계획이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유정복 인천시장이 당선되면서 상황은 다시 변하는 듯했다.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해 6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의 103층과 국제 디자인 공모 빌딩이라는 ‘투 타워 전략’ 대신 본래의 랜드마크 빌딩 자리에 국내 최고층의 기념비적 빌딩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해 명실상부한 인천의,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밝혔던 것이다. 당시 인수위에서는 131층의 국내 최고층 건물을 짓는 내용의 중재안이 논의됐다고 한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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