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맥주 올림픽’서 韓맥주 ‘영등포터’ 은메달 수상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2023. 5. 15. 16:30
세계 최고 권위 맥주 대회인 월드비어컵(WBC)에서 수상한 최초의 한국 수제맥주가 탄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월드비어컵 2023 시상식에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브루펍(펍+양조장) 비어바나가 출품한 ‘영등포터’가 포터 맥주 부문 은메달을 수상했다.
1996년부터 미국양조협회(BA)가 주최해온 이 맥주 품평대회에서 한국 출품작이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대회에선 세계 53개국 2300여개 양조장에서 1만종 넘는 맥주가 경합해 단 306개의 메달만 주어졌다. 아시아 국가 맥주는 비어포터를 포함해 단 7개만 메달을 따냈다.
‘영등포터’는 진한 보리맥아 풍미와 커피, 카라멜 등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영국식 포터 스타일 맥주다. 비어바나는 양조장이 위치한 ‘영등포’와 ‘포터’를 합쳐 작명했다. 김정환 비어바나 양조팀장은 “‘영등포터’는 전 세계 맥주 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양대 산맥인 월드비어컵과 유로피언 비어스타에서 모두 수상함으로써 자타공인 세계적 수준의 맥주로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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