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 말고 CB 영입 후보 또 있다…’텐 하흐 애제자’

김환 기자 2023. 5. 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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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엔 팀버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후보다.

이에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란, 마르티네스와 같은 수준의 센터백을 영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맨유는 김민재 외에도 다른 후보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부임한 뒤 마르티네스와 팀버를 한 번에 영입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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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율리엔 팀버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후보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보강에 힘쓰려 한다. 맨유는 이번 시즌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주전 센터백으로 내세웠는데,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두 선수들이 모두 부상을 당해 곤혹을 겪었다.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가 후보에 있었지만, 매과이어와 린델로프는 바란과 마르티네스에 비해 기량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란, 마르티네스와 같은 수준의 센터백을 영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가장 강하게 연결되는 선수는 김민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입단해 처음으로 유럽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를 넘어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센터백이 됐다. 김민재는 터프한 수비와 지능적인 수비가 모두 가능하고, 공을 다루는 기술과 전진 능력도 갖추고 있어 어떤 팀이든 환영할 만한 선수다. 맨유는 시즌 중반부터 김민재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했고, 그 관심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서도 맨유와 김민재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중이다. 맨유가 김민재 측과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 김민재가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아직 어떤 팀과도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다는 보도가 엉켜서 나오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 외에도 다른 후보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바로 팀버다. 팀버는 네덜란드 출신의 센터백으로, 현재 아약스 소속이다. 신장은 작지만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를 괴롭히고, 발기술이 좋아 빌드업 상황에서 상당한 장점을 발휘한다. 여기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던 선수라는 점까지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는 마르티네스와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부임한 뒤 마르티네스와 팀버를 한 번에 영입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영국 ‘미러’는 맨유가 팀버에게도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팀버가 이적하는 팀에 요구하는 세 가지 사항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팀버는 이탈리아 ‘Ziggo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새로운 팀으로 간다면, 그 팀의 플레이 스타일과 내가 뛰는 시간, 그리고 트로피 여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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