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되던 동생 구하려 오빠가 새총 쏴…괴한 맞혀 위기 벗어나

김천 기자 2023. 5. 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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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화면. 〈사진=JTBC 캡처〉

미국에서 13살 소년이 동생을 납치하던 납치범을 새총으로 물리쳤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뉴욕포스트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미시간주 북부 앨피나 타운십 한 주택 근처에서 8살 소녀 A양이 납치될 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A양은 집 근처 뒷마당에서 버섯을 찾고 있다가 한 남성에게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A양이 비명을 지르지 못하도록 입을 막은 뒤 숲속으로 A양을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

이 모습을 집에서 목격한 13살 오빠 B군은 주저하지 않고 새총을 꺼내 들었습니다.

B군은 창문에서 남성을 향해 새총을 발사했습니다.

B군이 발사한 새총은 남성의 머리에 정확히 맞았습니다. 덕분에 A양은 남성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두 번째로 발사한 새총은 남성의 가슴에 맞았습니다. 두 번째 공격으로 범인은 납치를 포기하고 도망갔습니다.

경찰은 A양을 납치하려던 17세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한 뒤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군이 새총을 발사해 용의자의 몸에 멍이 들었다"며 "범인이 누구인지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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