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도시공사 '박달스마트밸리' 재공모…민간 업체 1곳 참여
안양도시공사가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이하 박달스마트밸리)과 관련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경기일보 5월3일자 10면)했지만, 민간참여자 입찰에 1개 업체만 참여하면서 또다시 공모를 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도시개발업무지침에 따라 1개 업체가 참여하면 재공모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5일 안양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2일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에 참여할 민간참여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1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월 공사는 54곳의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참여의향서를 받았고, 이들 업체에게 민간참여자 신청서를 받았다.
이처럼 1개 컨소시엄이 사업에 입찰함에 따라 공사는 도시개발업무지침에 따라 재공모 절차를 거치게 됐다.
도시개발업무지침은 2인(또는 2개 컨소시엄) 이상이 접수해야 한다고 명시했는데, 1개 컨소시엄이 입찰하면서 30일 이내 다시 공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공모 절차를 거치게 되면서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당초 계획은 연기됐다.
공사는 이번 민간사업자 재공모와 관련해 새 도시개발법 시행 후 처음 진행되는 사업인 데다, 장기간 이어온 민간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법적 다툼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새 도시개발법 시행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개발사업이다. 이에 사업을 분석하기 위해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 받을 당시 많이 참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민간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함에 따라 법적 다툼 문제는 없어졌다"며 “빠른 행정 절차를 거쳐 30일 이내에 다시 재공모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원에 부지 328만㎡(군 용지 299만㎡, 기타용지 29만㎡)에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첨단산업, 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SPC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PFV 설립 자본금은 50억원, 출자비율은 공공 50.1%, 민간49.9%로 추진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32년까지 예정됐고, 2조2천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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