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공의료원 설립, 포기 안 해…역량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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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5일 "울산의료원 설립이 정부의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9일 '울산의료원' 설립이 정부의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하자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대응 방향에 대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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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는 15일 "울산의료원 설립이 정부의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울산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결과를 놓고 일부에서는 울산시의 노력이 부족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등 규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 민선 7기부터 최선을 다해 대응했고, 민선 8기 들어서는 현장을 직접 누비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다한 결과이므로 책임론을 앞세워 규탄하거나 비판할 사항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울산의료원 설립의 꿈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며 "힘과 역량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9일 '울산의료원' 설립이 정부의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하자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대응 방향에 대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울산공공병원설립은 21년 전인 2002년 당시 박맹우 시장 공약사업으로 '울산지역 병원설립 예타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2004년 KDI의 예비타다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무산됐다.
이후 2019년 국가균형발전 계획 예타면제 사업으로 울산산재전문공공병원이 선정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3월 6일 착공했다.
울산의료원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유행 당시 필요성이 제기됐고,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타당성 재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다.
울산시는 북구 창평동 일원에 300∼500병상, 20여 개 진료과 규모로 2025년까지 울산의료원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경제성 부족으로 결국 좌절됐다.
지난해 7월에는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해 민선 8기와 지방 정치권, 지방의회 등과 함께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해 촉구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울산의료원 건립 예정지 인근 주민들인 '송정 스마트시티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두겸 시장은 울산의료원 설립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김 시장은 울산의료원 설립 무산 소식이 나오자마자 병상 수를 기존의 500병상에서 350병상으로 줄여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추진하거나, 울주군 산재모병원 병상수를 300병상에서 500병상 규모로 늘려 울산의료원을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기존의 울산의료원 설립 취지와 상충되는 논리로, 울산 의료인프라 확충과 지역 발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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