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료 인상에 소상공인 부담…대전시 대책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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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부터 전기·가스 요금이 오르는 것과 관련해 대전 지역 소상공인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의 대책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15일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해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한 정책은 아직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기·가스 요금이 일제히 5.3% 오르게 되자 지역 소상공인들은 지난해 4분기 가스요금 인상으로 겪은 '난방비 폭탄'에 이어 냉방비 부담이 현실화할 수 있다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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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오는 16일부터 전기·가스 요금이 오르는 것과 관련해 대전 지역 소상공인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의 대책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15일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해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한 정책은 아직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전기요금을 kWh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 당 1.04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전기·가스 요금이 일제히 5.3% 오르게 되자 지역 소상공인들은 지난해 4분기 가스요금 인상으로 겪은 '난방비 폭탄'에 이어 냉방비 부담이 현실화할 수 있다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는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는 등 혜택이 돌아가지만, 소상공인은 지원정책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요금의 경우에는 지난해 7월부터 4차례나 올라 이미 큰 부담이라는 것이 소상공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안부용 대전소상공자영업연합회장은 "영세업자들은 올여름 냉방비 고지서에 대해 벌써 걱정하는 분위기"라며 "식당이나 헬스장 등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업소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독 더운 여름이 이어진다고 하는데 지자체에서 냉방비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전시청 관계자는 "올해 초 난방비 긴급 지원에 이어 다시 지원금을 마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 2월 에너지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위생업소 3만6천여곳에 20만원씩 총 73억원의 에너지 요금을 지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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