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강영훈 파트너, 프랑스 ‘코리아 엑스포’서 강연
15일 맥킨지는 강 파트너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코리아엑스포에 특별 연사로 초청돼 ‘전 세계는 왜 지금 K에 열광하는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강연에는 200여 명의 현지인들이 참석했다.
강 파트너는 전반적으로 K-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활동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맥킨지가 파리에 거주 중인 남녀 20~59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44%의 응답자들은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한국의 미용·패션·식품 브랜드를 모르거나, 들어 봤지만 실제로 구매해보지 않은 소비자가 50~70% 수준으로 집계됐다.
K-브랜드를 인지하고 구매해 본 응답자를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K-뷰티, K-패션, K-푸드 브랜드에 대한 질문에서는 이니스프리, 젠틀몬스터, 농심과 같은 국내 대표 소비재 기업이 언급됐다. 동시에 국내 스타트업 브랜드나 해외에서 만들어진 K-브랜드들이 국내 대기업 브랜드 이상 수준으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용 부문에서는 ‘예포다’와 같이 독일에서 시작된 K-뷰티 브랜드, 록시땅 그룹의 K-뷰티 브랜드인 ‘에르보리앙’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패션 부문은 ‘케일’ ‘바스통’ ‘아더에러’와 같은 국내 디자이너 신생 브랜드가 상위 3위권에 올랐다. 식품 부문에선 ‘미식가’와 같은 프랑스 현지 K-푸드 브랜드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강 파트너는 최근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파트너십, CJ 비비고의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스폰서 계약 등을 언급하며 K-브랜드를 알리는 활동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강 파트너는 브랜드의 글로벌 정체성은 지키면서 각 시장의 특성과 현지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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