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하지 않을 생각"

박기범 기자 2023. 5. 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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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태영호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와 관련해 "고민되기는 하지만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 지난 3·8 전당대회 당시 비윤(비윤석열)계 모임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팀원으로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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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가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2022.2.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태영호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와 관련해 "고민되기는 하지만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 지난 3·8 전당대회 당시 비윤(비윤석열)계 모임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팀원으로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바 있다.

허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여부에 대한 질문에 "나가서 좀 바른 소리 하고 어떻게든 바로 잡아보자라는 마음을 갖고는 있다. 내가 당선됐다면 어땠을까 라는 고민을 왜 안 했겠는가"라면서도 "그러한 제 진정성을 믿어 주기도 힘들 것 같고 또한 지금 단수 공천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

허 의원은 "완전히 새로운 시작으로 김기현 대표께서 '앞으로 우리는 낙하산 공천은 없다' '이제는 당정일체론에 대해서 나는 결별을 선언한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상향식 공천, 모든 것은 경선을 한다'라는 식의 발언을 해 주시거나 약속을 해 주시면 제가 아닌 누가 가서라도 아마 국민 목소리 따를 수 있는 그러한 최고위원이 들어가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지도부도 이제는 국민 목소리 위주로 눈높이를 맞추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해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하고 6월9일 온라인 방식으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보궐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오는 26일 후보자 등록을 공고한 뒤, 29~30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자격심사는 30일 후보 등록 종료 후 31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 임기는 태 전 최고위원의 잔여 임기인 2025년 3월까지다. 당내에서는 호남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을 비롯해 재선 박성중(서울 서초을) 의원,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 김정재(경북 포항 북을), 이만희(경북 영천·총도) 의원, 초선 이용(비례대표)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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