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더 이상 미루지 말라"

이종행 2023. 5. 15.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5·18 민주화운동 주간을 맞아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이 담길 수 있도록 원포인트 국민투표 개헌을 제안했다.

강 시장은 15일 시청 기자실에서 밝힌 제43주년 5·18 기념주간 입장문을 통해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은 여야 대선후보들의 공통공약이었고, 사실상 이견이 없는 내용"이라며 "모두가 동의하지만 누구도 행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실행해야 함을 천명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 때 '원포인트 국민투표 개헌' 제안

강기정 광주시장/더팩트 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5·18 민주화운동 주간을 맞아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이 담길 수 있도록 원포인트 국민투표 개헌을 제안했다.

강 시장은 15일 시청 기자실에서 밝힌 제43주년 5·18 기념주간 입장문을 통해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은 여야 대선후보들의 공통공약이었고, 사실상 이견이 없는 내용"이라며 "모두가 동의하지만 누구도 행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실행해야 함을 천명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5·18 진상 규명과 관련해 "올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활동이 종료되고 내년이면 국가보고서도 발간되는데 발포 명령자, 행불자 암매장 장소, 계엄군의 성폭력 범죄 등 국가보고서에 꼭 담겨야 할 사안들이 많다"면서 "5·18은 군인들이 총부리를 국민에게 돌린 명백한 국가폭력 사건인데, 당시의 피해자가 또다시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진실은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5.18 기념행사 주간에 대해 "5·18처럼 전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역사적 경험을 가진 도시는 흔치 않다"며 "광주가 5·18의 도시이고, 5·18이 광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5․18의 값진 승리는 주먹밥을 나누던 광주시민과 전 국민의 하나 됨으로부터 얻은 것"이라며 "5·18 당시에 무엇을 했든지, 5·18 정신 계승을 위해 무엇을 했든지, 5·18 이후 세대가 제각각 어떤 유산을 물려받았든지 모두가 주인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5·18은 어느 한 사람, 어느 한 단체의 것일 수는 없고 수많은 ‘나-들’의 것이어야 한다"면서 "오는 17일 민주평화대행진에는 시청 가족들도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