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람, 단독 공연 ‘요정과 춤을’ 성료
싱어송라이터 예람이 단독공연 ‘요정과 춤을 : 상상의 세계로 가는 안내서’(이하 ‘요정과 춤을’)를 성료했다.
지난 13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에서 예람의 단독 공연 ‘요정과 춤을’이 펼쳐졌다.
이날 검은색 시스루 스커트로 1부의 막을 연 예람은 ‘밤으로’ ‘같은 외로움이야’ ‘반대로가네’ ‘지도를 태워서’ ‘홀로’ ‘서울의 밤’ ‘랄랄라 섬’ ‘바다로 가요’ ‘먼길’ ‘언젠가 흘러서’ ‘성’ ‘붉은꽃’ ‘사라진다면’ ‘꿈에 택시를 타’ ‘불씨’ ‘아이야’를 연주했다.
1부는 예람이 직접 쓴 소설 녹음본이 공연장에 낭독됐고, 여기에 연주가 곁들여지는 창작극 형태로 진행됐다. 예람은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소설에 담아 그림자 정령과 빛의 정령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2부에서 예람은 초록빛 카디건에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히피룩을 선보이며 ‘빛의 정령’을 구현했다. 2부에서 그는 ‘요정과 춤을’ ‘바다넘어’ ‘말’ ‘흠’ ‘지금 여기에 있어요’ ‘세상의 끝에서’ ‘노래를 부르면’ ‘우리는’ ‘무제’ ‘호흡’을 선보였으며 앵콜곡으로 ‘말을 거네’ ‘별보기’를 불렀다.
공연 말미 예람은 관객들에게 “사전에 전해주신 메시지를 잘 받아봤다”라며 “지난해 전국투어를 마치고 많이 지쳐있었는데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예람의 공연에 베이스기타 세이, 일렉기타 윤새한, 비올리스트 하늘에선, 콘트라베이시스트 노현배, 드러머 김창원, 양재혁이 참여했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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