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이장우 시장 “시민 이익을 위해 속도감 있는 행정 필요”
대전시,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95명 모집
(시사저널=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공직자의 소명 의식을 발휘해 현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며 속도감 있는 행정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주간업무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말씀하셨듯이 무엇보다 스피드가 중요하다"라며 "시민의 이익과 대전발전을 위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이라면 적극 행동으로 옮겨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시정이 10개월가량 지났는데 시민들로부터 시정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이는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것"이라며 "실·국장들은 성심을 다해 현안 사업을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의 기능 다양화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스포츠 경기 중심으로만 조성해선 안된다"며 "종합운동장의 기능에 문화예술 공연까지 각종 기능을 결합해 사계절 내내 시민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8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이 대전에서 개최되면 2만여 명이 온다"며 "숙소가 부족할 수 있으니 대전 전 지역 호텔을 전수조사해서라도 부족함이 없도록 대비하라"고 했다.
그는 기업 유치에 필요한 대형 및 소규모 산업단지 추가 조성과 대화산업단지 내 이전 문제도 점검했다.
이 시장은 "기업인들이 땅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들에게 적기에 용지를 공급해주지 않으면 다른 도시로 갈 수밖에 없다. 안산처럼 오랜 시간 발목 잡혀선 안된다"라며 "대전도시공사는 산단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자체 역량을 키워서 대형 산단과 소규모 산단을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화공단은 다리를 놓으면 대전 중심지로의 접근성이 좋다"며 "최첨단 기업 입주 고민과 함께 일부 산업 재배치 등 종합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했다.
◇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 장등천교 왕복 2차선으로 확장 개통
대덕구 읍내동 회덕향교 인근 경부선 철로 아래의 장등천교(회덕~조차장 간)가 폭 15m 왕복 2차선으로 15일 확장 개통됐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이형주 회덕동 주민자치회장 등 1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장등천교 확장·개통을 축하했다.
설치된 지 40여 년이 지난 장등천교는 노후(안전등급 D등급)돼 통행자(차량)의 안전을 위협했다. 또한 높이와 폭도 좁아 소방차 등 긴급차량 통과나 차량 교행이 어려워 개선 요구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대전시는 2017년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기존 폭 6m의 도로를 차량교행이 가능한 폭 15m, 왕복 2차선으로 개량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대전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17년 대덕구·국가철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3월 공사에 착공했다.
대전시는 이번 장등천교 확장으로 인근 지역주민들과 회덕향교 방문객들의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장등천교 이용객들의 안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개통식에서 "장등천교 준공 및 개통을 위해 애써주신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자와 그동안 불편을 감수하면서 공사에 협조해주신 지역주민께 감사드린다"며 "대덕구 관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계룡~신탄진 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도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전시,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95명 모집
대전시는 여름방학 동안 대전시청과 유관기관에서 행정실무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공고일(5월15일) 현재 대전시에 거주 혹은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대전시는 대전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저소득가구 대학생(차상위 등 포함) 37명과 대전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대전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 48명, 대전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장애인등록증 소지 대학생 1명, 대전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 중 입학 후 대전시로 전입 신고한 대학생 9명 등 95명을 선발한다.
희망자는 5월17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대전청년포털 홈페이지(www.daejeonyouthportal.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전시는 1차로 3배수를 선발한 뒤 가구원과 학년, 적격 여부 등을 심사해 6월1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된 학생은 2023년 7월3일부터 27일까지 19일 동안 오전 9시~ 오후 4시 대전시청 등 19여 개 기관에서 근무한다. 학생들은 만근 시 약 140만원을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청 청년정책과(☎042-270-0832)로 문의하면 된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운영으로 대학생들이 방학 동안 사회 경험을 쌓고, 시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라며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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