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풀린 北, 항저우 AG에 파리 올림픽 복귀까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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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에서 침묵을 지켰던 북한이 움직인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복귀를 위한 시동이 포착됐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에 의하면 북한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이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당해 9월, 도쿄 올림픽이 종료된 뒤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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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국제무대에서 침묵을 지켰던 북한이 움직인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복귀를 위한 시동이 포착됐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에 의하면 북한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앞서 북한은 코로나19 자국 내 유입을 막는다는 이유로 지난 2021년 7월 열린 도쿄 올림픽에 선수단을 내보내지 않았다.
당시 IOC 산하 206개 NOC 중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은 국가는 북한이 유일했다.
이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당해 9월, 도쿄 올림픽이 종료된 뒤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시켰다. 자격정지 기간 동안 북한은 IOC의 재정적 지원을 하나도 받지 못했으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해 12월 31일 이후 징계가 자동 종료되며 NOC 자격을 회복한 북한은 오는 6월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는 국제역도연맹(IWF) 그랑프리에 대표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해당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을 겸한다. 이는 북한이 올림픽 복귀를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역도 강국'으로 불리며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최다 메달 갯수인 1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최근 입상 기록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75kg급에서 림정심이 따낸 금메달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도 매우 높아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13일,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약 200명의 선수, 코치, 임원 등의 대규모 선수단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도핑 검사가 주요 관건이다. 국제검사기구(ITA)에 따르면 북한 역도 선수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 된 지난 2019년 이후로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번도 도핑 검사를 받은 기록이 없다. 또한 북한도핑방지기구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로부터 '신뢰할 수 없는 도핑 기구'로 분류된 바 있다.
국제 대회에 출전하려면 최소 출전 2개월 전에는 해당 선수의 '불시 검사'를 위한 도핑 소재지 정보를 등록해야한다. 그러나 북한 선수들은 지난 3월까지 해당 정보를 등록하지 않았다.
ITA는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북한 역도 선수들은 도핑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방법 등을 WADA와 논의 중임을 전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024 파리 올림픽은 이듬 해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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