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무안군 광주 군·민간공항 대승적 수용" 호소에 강기정 "진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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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15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이전 수용 호소'에 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무안국제공항을 국토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무안군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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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전남 상생 의지 확인…한걸음 진전된 것"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5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이전 수용 호소'에 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영록 지사님을 비롯한 전남도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를 포함해 아주 적극적으로, 전향적으로 태도를 취해주고 계신데 참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그날(지난 11일 회동) 대화를 통해 김 지사의 생각과 전남도의 입장을 충분히 알게 됐다"며 "전남도는 2018년 이후 최근까지의 입장과는 전혀 다르게 아주 적극적으로 광주와 전남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는 걸 그날 대화에서 느꼈다"고 전했다.
광주는 군공항을 이전해야 하고 군공항 이전은 전남도의 협조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데 김 지사가 담화문을 통해 무안군에 전향적 태도를 호소한 것은 "한 걸음 진전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무안국제공항을 국토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무안군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무안국제공항과 광주 민간공항 통합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있지만 군 공항 이전 문제로 통합되지 못하고 있어 하루빨리 통합을 통해 항공 이용 수요를 확보하고 더 많은 국내외 노선을 취항해 5년 내 정상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며 "2025년 완비되는 민간공항 이전을 위한 기반시설 등을 고려해 광주 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안군민의 희생만을 강요하지 않겠다. 이전지역 피해를 충분히 상쇄할 획기적 지원대책 마련에도 온힘을 쏟겠다"며 소음 완충지역 363만6000여㎡(110만평) 확보와 완충지역을 벗어난 지역에 대한 추가 대책 마련, 이전지역 피해를 충분히 상쇄할 획기적인 발전방안과 지원대책 마련, 무안시 승격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법 개정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돼야 관광객이 늘고 기업 투자도 확대될 수 있다"며 "무안군이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이 함께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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