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1938' 류경수, 카리스마 속 슬픔…상처 받은 호랑이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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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경수가 깊은 눈빛으로 캐릭터의 전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우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구미호뎐1938'에서는 무영(류경수)이 이연(이동욱)과 맞서며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특유의 카리스마와 동시에 슬픔까지 녹아있는 무영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한 류경수는 '상처받은 백두산 호랑이' 그 자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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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류경수가 깊은 눈빛으로 캐릭터의 전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우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구미호뎐1938’에서는 무영(류경수)이 이연(이동욱)과 맞서며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성에서 하나 남은 보석함을 먼저 손에 넣은 이연을 뒤쫓은 무영은 일순간에 급습하는 이연을 막아내며 팽팽하게 대치했다. 이어 마적단에 의해 둘러싸인 무영은 미리 준비해둔 탈을 쓴 무리를 이용해 유유히 빠져나갔다.
그런가 하면, 자신을 찾아온 탈의파(김정난)를 본 무영은 당혹스러움도 잠시 서운함과 분노가 뒤섞인 표정으로 대면해 이들의 오묘한 관계성을 확인시켰다. 특히 나쁜 짓 하려면 밥 잘 먹고 다니라는 탈의파의 말에 살려둔 걸 후회하게 될 거라고 하면서도, 돌처럼 굳은 자신의 가슴을 바라봐 무영의 복잡한 사연을 암시했다.
뿐만 아니라, 벌을 받고 나온 홍주(김소연)를 마중 나간 무영은 다정하게 두부를 건넸다. 이후 따뜻한 햇살 아래 함께 대화를 하던 무영은 애정을 담은 시선으로 홍주를 바라봐 변치 않은 마음을 보여줬지만, 홍주의 가슴 시린 말에 애써 상처받은 마음을 감춰 보는 이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렇게 류경수는 씁쓸함과 다정함이 함께 묻어나는 표정과 깊이감이 다른 눈빛으로 캐릭터의 전사를 풍성하게 덧입혔다. 무엇보다 여러 인물들과 얽히고설킨 관계를 보여주는 입체적인 감정선은 표현력 장인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했다.
더불어, 특유의 카리스마와 동시에 슬픔까지 녹아있는 무영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한 류경수는 '상처받은 백두산 호랑이' 그 자체가 되었다. 이는 판타지 세계관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편 류경수가 주연인 tvN 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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