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코GPT 기반 금융AI 만든다…年 금융거래 100억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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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내 손안에 금융 비서로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더불어 사용자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체감할 수 있는 금전적인 혜택을 높이고, 금융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선택지를 제공해 3년 안에 연간 100억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코GPT 2.0을 기반으로 금융 AI 비서를 만들고, 서비스 내 대화창을 통해 질문을 남기면 맞춤형 답변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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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내 대화창 통해 금융AI 비서와 질답
'내 주변 서비스' 통해 결제 혜택 강화
11개국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가능해질 것
같은 날 2시간 서비스 장애로 이용자 불편도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는 내 손안에 금융 비서로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더불어 사용자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체감할 수 있는 금전적인 혜택을 높이고, 금융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선택지를 제공해 3년 안에 연간 100억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코(ko)GPT 2.0에 카카오페이가 가진 금융정보를 학습시켜 금융 비서 역할을 하는 AI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GPT 2.0은 카카오 공동체 카카오브레인이 올해 하반기 공개할 한국어 특화 생성형 AI다. 카카오페이는 코GPT 2.0을 기반으로 금융 AI 비서를 만들고, 서비스 내 대화창을 통해 질문을 남기면 맞춤형 답변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자전거 타다가 넘어졌는데, 내 보험 중 보장 가능한 것이 있어’라고 물어보면, AI비서가 보험 청구까지 도와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용자들의 일상 속 모든 금융 니즈를 해결해 주는 ‘손안의 금융 비서’로 거듭나겠다”고 힘줘 말했다.
결제 서비스 분야에선 사용자들에 체감할 수 있는 금전적 혜택을 강화한다. 식당 결제 후 ‘내 주변’ 서비스로 근처 카페 쿠폰을 제공하거나, 대중교통 결제 후 전동 킥보드 등 스마트 모빌리티로 환승할 때 할인을 제공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
해외에서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국가를 총 11개 국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일본, 중국,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에서는 본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는 기술 연동 및 시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 중이다. 중국, 홍콩, 필리핀, 등 한국 방문객의 약 80%를 차지하는 아시아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한다.
금융 서비스의 3개 축인 △투자 △대출 △보험 영역에서는 카카오페이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금융 정보를 연결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증권 MTS는 예탁금 이자와 수수료, 토론방, 주식 퀴즈 프로모션 등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하면서 작년 12월 대비 올해 4월 진입 건수 2.5배, 주식 거래 건수 2.1배가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 증권사 시버트 인수를 통해 해외 주식 거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달 말 출시할 대환대출 플랫폼과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서비스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중심으로 대출과 보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 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연간 거래 건수는 32억 건이다. 신 대표는 “이는 만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거래를 하는 수준”이라며 “카카오페이는 국내 어느 금융사보다 많이 국민의 금융 니즈를 해소해 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회사가 미래 비전을 발표한 이날, 오후 12시부터 약 2시간가량 카카오페이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페이 측은 “데이터베이스 부하로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머니와 관련된 송금, 결제,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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