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뒷바라지한 어머니' 잃은 커쇼, 슬픔속 17일 미네소타전 정상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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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35)가 모친상을 당했다.
이런 어머니를 잃었기에 커쇼의 슬픔은 더욱 클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어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커쇼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다. 그래도 그는 예정대로 17일에 선발 등판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부친상에도 선발 등판을 감행했던 커쇼가 또 다시 슬픔을 감춘 채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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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35)가 모친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예정된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인 17일에 커쇼가 정상적으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앞서 커쇼의 아내에 의해 커쇼의 모친상이 발표됐다. 커쇼의 아내는 "어머니는 사랑으로 커쇼를 키우셨다. 아들을 야구장에 데려가기 위해 헌신했고 남몰래 야구장 앞줄에 앉아 응원하며 스코어북에 기록을 했다. 아들이 한 남자이자 자선가, 아버지, 야구선수로 성장한 것을 보는 것보다 큰 기쁨은 없었다"며 커쇼의 어머니를 추모했다.
커쇼의 부모님은 커쇼가 10살 때 이혼했다. 이후 어머니 밑에서 자란 커쇼는 넉넉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커쇼의 어머니는 커쇼를 비싼 사립학교에 보내는 등 아들을 위한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어머니를 잃었기에 커쇼의 슬픔은 더욱 클 것이다. 그렇지만 커쇼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끝까지 수행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로버츠 감독은 "어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커쇼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다. 그래도 그는 예정대로 17일에 선발 등판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부친상에도 선발 등판을 감행했던 커쇼가 또 다시 슬픔을 감춘 채 마운드에 오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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