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1분기 영업익 231억…기술료 효과에 2년 연속 흑자

정기종 기자 2023. 5. 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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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가 기술이전 파이프라인의 기술료 유입에 힘입어 1분기 기준 2년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올해는 1분기부터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만큼, 다각화된 파이프라인 구축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꾸준히 향상시켜온 이중항체 연구 역량 및 개발 노하우 덕분에 항체가 활용되는 어떤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파이프라인들을 유연하게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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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에 수출한 'ABL301' 1상 첫 투여에 2500만달러 수령 후 실적 급증
이상훈 대표 "다각화된 파이프라인 구축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

에이비엘바이오가 기술이전 파이프라인의 기술료 유입에 힘입어 1분기 기준 2년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404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억원 대비 14배 가량 폭증했다.

에이비엘바이오 1분기 실적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로 기술이전된 'ABL301'의 성공적인 임상 1상 첫 투여로 수령한 마일스톤 2500만달러(약 334억원)가 크게 기여했다.

이번 흑자 달성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경제 둔화로 제약바?이오 기업 뿐 아니라 국내외 다수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됐음에도 이뤄 낸 성과다. 어려운 상황 속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온 만큼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전체 임직원의 80% 이상이 R&D 인력으로 구성돼있다. 또 10개 이상의 이중항체 및 ADC(항체약물접합체)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순수 R&D 기반 기업이다.

각 파이프라인들은 미충족 수요가 높지만 여전히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임상이 꾸준히 진척됨에 따라 지속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올해는 1분기부터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만큼, 다각화된 파이프라인 구축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꾸준히 향상시켜온 이중항체 연구 역량 및 개발 노하우 덕분에 항체가 활용되는 어떤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파이프라인들을 유연하게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들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해 매년 국내외 학회 및 컨벤션에 참여하면서 시장의 관심과 트렌드를 파악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역시 바이오USA 등 주요 행사들에 적극 참여해, 파트너링 뿐 아니라 사업 전략 수립에도 지속적인 영감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 △ABL111 △ABL503 △ABL105 △ABL202 △ABL301 등 6개 이상 파이프라인이 미국, 중국, 한국에서 14개 이상의 글로벌 임상 진행 중에 있다. ABL103과 ABL104 등은 임상 진입을 준비 중에 있으며, ABL102과 ABL602 등 비임상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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