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어린이보호구역 13곳에 '우회전 사고 예방 시스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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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가 우회전 차량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지구 어린이보호구역 13곳의 횡단보도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차량 및 보행자의 접근을 알리는 '우회전 사고 예방 시스템'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우회전 일시정지가 의무화됐지만 최근 안타까운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어린이 보행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운전자들이 사각지대에 가려진 보행자까지 확실하게 확인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이 시스템을 더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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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차량이 접근 중입니다”, “보행자가 접근 중입니다”
경기 용인특례시가 우회전 차량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지구 어린이보호구역 13곳의 횡단보도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차량 및 보행자의 접근을 알리는 '우회전 사고 예방 시스템'을 설치했다.
시의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 인근 수원시 호매실동의 스쿨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은결군(8)이 우회선 신호를 위반한 마을버스에 치여 숨진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매봉초 △새빛초 △손곡초 △신봉초 △대지초 △솔개초 △신촌초 △이현초 △대청초 △풍덕초 △정평초 등이다. 서원초교는 어린이보호구역 2곳에 시스템을 설치됐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가운데 시설물이나 건물에 가려져 우회전 차량이 보행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곳을 선별해 지난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료했다. 사업비는 5억원이 투입됐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감지기 2대와 전광판 2대, 차량감지센터 1대로 구성돼 있다. 영상감지기가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하면 전광판에서 문자와 음성으로 접근 여부를 알려준다.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우회전 일시정지가 의무화됐지만 최근 안타까운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어린이 보행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운전자들이 사각지대에 가려진 보행자까지 확실하게 확인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이 시스템을 더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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