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황선홍호 센터백 이재익, "금메달이라는 목표, 부담을 못 이기면 안 된다"

김태석 기자 2023. 5. 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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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이재익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재익을 비롯한 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15일 오후 파주 NFC에 소집되어 오는 9월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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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파주)

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이재익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재익을 비롯한 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15일 오후 파주 NFC에 소집되어 오는 9월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훈련 소집 기간이 적은 상태라 임시 소집 형태로 이번 대표팀 멤버들이 모였는데, 이재익은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든 역량을 피치에서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익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훈련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에 "저희들도 깨닫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저희에게는 이 시간이 엄청 중요하다. 저희 개개인의 역량을 감독님께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감독님께서 수비 전술을 많이 연구하시는 것 가튼데 저희들도 멘탈적으로 많이 준비해야 할 듯하다"라고 이번 임시 소집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준우승을 달성했던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세대가 연령별 대표로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 이재익은 동료들과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당시 대회를 뛴 선수들만 부름을 받은 게 아니라며 '원 팀'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재익은 "연령별 대표팀은 무척 뜻 깊은 자리"라고 말한 뒤, "당연히 U-20 월드컵에 나간 선수들끼리 더 친밀하겠지만, 지금 이 팀에는 그 선수들만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함께 하고 있다. 함께 좋은 성적을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도전에 관련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익은 "당연히 저를 비롯한 선수들이 개개인적인 동기 부여가 잘 되어 있다. 아시아 대회긴 하지만, 아시아에서 저를 다시 보일 수 있는 대회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금메달 획득이라는 부담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았다. 이재익은 "목표가 금메달이라는 게 부담일 수 있지만, 그런 부담을 이기지 못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당찬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재익은 조만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2022 FIFA U-20 월드컵 멤버들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재익은 "서울 이랜드에서 같이 뛰고 있는 황인택 선수가 이번에 대회에 나간다"라고 짚은 뒤, "지난 대회에서 (이)강인이가 '우리는 정말 우승할 것'이라고 끊임없이 말했다. 그런 마인드가 우리에게 중요했다. 대한민국이 강팀이라는 걸 후배들이 한 번 더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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