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휘발유 훔치던 北 학생, 군인들 집단 폭행으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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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군부대 자동차에서 휘발유를 훔치다 붙잡힌 학생이 군인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 4일 삼지연시에서 학생 4명이 군인들이 세워놓은 자동차에서 휘발유를 훔치다 들켰다"며 "이 중 1명이 군인들에게 붙잡혀 집단폭행을 당해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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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의 군부대 자동차에서 휘발유를 훔치다 붙잡힌 학생이 군인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 4일 삼지연시에서 학생 4명이 군인들이 세워놓은 자동차에서 휘발유를 훔치다 들켰다"며 "이 중 1명이 군인들에게 붙잡혀 집단폭행을 당해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폭행한 군인들은 혜산시에 주둔하고 있는 군수동원총국 병사들로, 붙잡힌 학생이 사망하자 아무런 대책도 없이 자동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은 휘발유를 훔치다 도망친 학생 3명은 현재 삼지연시 포대노동자구 안전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들은 학교에 낼 돈을 마련하기 위해 휘발유를 훔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숨진 학생은 군인 5명으로부터 무자비한 구타를 당했고 혜산시 경무부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했지만, 군인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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