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파주] '아시안게임 대비 소집' 황선홍 감독, "측면 경쟁 매우 심해...본선에서 북한 안 만나고 싶다"

신동훈 기자 2023. 5. 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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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파주)] "북한은 정보가 너무 없다. 본선에서 안 만났으면 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대표팀은 15일부터 17일까지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다. 원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작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그러면서 제한 연령이 23세에서 24세로 늘어났다.

상황상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소집됐다. 오현규(셀틱), 이현주(바이에른 뮌헨), 이강인(레알 마요르카), 홍현석(헨트), 정상빈(미네소타) 등도 소집 가능하나 국내 훈련인 만큼 K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뽑았고 훈련을 통해 기량을 평가할 예정이다. 양현준(강원FC), 송민규(전북 현대), 엄지성(광주FC), 조영욱(김천 상무), 이재익(서울 이랜드) 등 주요 선수들이 선발됐다.

아시안게임 본선까지 시간이 없다. 시간적 여유가 적은 만큼 이번 소집은 짧지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황선홍 감독은 해외파와 함께 할 국내파 선수 옥석 가리기를 할 계획이다.

[황선홍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소집 소감

3월달 이후 첫 소집이다. 선수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까 좋다. 차출을 허락해준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 계획된 소집?

내 플랜은 일년 내내 소집이다(웃음). A매치 기간 말고는 소집이 어려워 짧은 시간이지만 시간이 났고 구단 관계자들이 허락을 해줬다. 전술적 공유를 할 생각이다.

- K리거들 수준은 어느 정도로 보나.

K리그를 이끌어가고 있고, 한국축구를 이끌어 가야 하는 선수들이다. 당장보다 향후 미래가 더 기대가 된다. 더 발전하면 한국축구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다. 그렇게 되려면 연령별 대표팀 대회 성적 필요하다. 

- 2선 경쟁력이 대단한데. 

- 스트라이커 고민이 많다. 측면 경쟁 너무 심하다. 누구 하나 아시안게임에 간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경쟁력을 갖춘 이들을 선발할 것이다. 

- 스트라이커 고민은 어떻게 해결?

와일드카드도 생각하고 있다. 우선 해외파 차출 문제가 해결해야 된다. 플랜B도 있다.

- 해외파들 소속 구단과 소통 여부는?

- 일본은 다녀왔고 유럽도 나갈 계획이다. 직접 가서 합의를 할 생각이다. 녹록치는 않지만 해야 한다. 

- 병역을 해결한 선수들이 많다. 선발 기준, 동기부여에 영향을 미칠지.

태극마크 달고 뛰는 거 자체가 영광이다. 병역 여부가 동기부여는 떨어질 수 있어도 전부는 아니라고 본다. 같이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겠다. 

- 와일드카드 계획은?

10명 정도 풀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부족한 포지션에 힘을 넣을 수 있는 이들이 우선이다. 

- 우선시 하는 능력은?

원팀으로 갈 수 있는 능력이다. 토너먼트이고 단기전이다. 원팀으로 가야만 한다. 그 능력을 먼저 보겠다. 

-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게 도움이 될까.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자신감을 줬다. 그래도 과거 영광이 현재를 장담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나온 것보다 미래가 중요하다. 그 기준으로 선발을 해 키워내겠다. 

- 이강인 활약이 정말 좋은데 어떻게 활용할 생각?

전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어떻게 쓸 건지는 구상을 해놓았다. 측면에서 활약이 정말 좋고 예전에 비해 정말 좋아졌다. 다른 포지션에서 얼마나 잘할지 관건이다. 9월달까지 많이 남았는데 교감을 해서 선호하는 포지션에 뛸 수 있도록 하겠다. 

- 6월에 A대표팀과 소집기간이 겹친다. 소통은 했나?

그 부분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의논을 했다. 현 상황에선 정리가 끝났다. 소통이 원활하게 되고 있다.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 구기 종목 3회연속 금메달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부담이 되나?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부담이면 부담이지만 피해갈 수 없다. 최선을 다해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북한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대회에 복귀한다.

정보가 너무 없다. 점심 먹으면서 분석관들이랑 그 이야기를 했다. 현지에 가서 볼 수밖에 없다. 베일에 쌓인 팀이라 안 만났으면 한다.

- 전력 분석은 어느 정도 됐나.

상당히 강팀이 여럿 있다. 우즈벡, 일본이 잘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도강세다. 동남아 발전도 눈에 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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