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반도체 공동연구소 선정…특화단지 유치도 기대(종합)

손상원 2023. 5.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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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이 지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민선 8기 시도 상생 1호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5일 광주시, 전남도, 전남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립대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공모 사업 심사에서 Ⅰ권역(전남, 전북, 광주)에 전남대(주관기관), 목포대, 순천대 등 지역 대학 연합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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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시도 교육청·전남대·목포대·순천대, 인력 양성 협력
전남대학교 전경 [전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손상원 기자 = 광주·전남이 지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민선 8기 시도 상생 1호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5일 광주시, 전남도, 전남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립대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공모 사업 심사에서 Ⅰ권역(전남, 전북, 광주)에 전남대(주관기관), 목포대, 순천대 등 지역 대학 연합을 선정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공모사업'에 광주·전남 차세대반도체 분야 원천기술 개발 사업이 선정된 데 이은 성과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5년 동안 약 445억원 국비를 지원받아 대학생과 실무 종사자 실습·교육, 산학 공동연구 개발, 초중고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반도체 교육·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광주시, 전남도, 시도 교육청, 3개 대학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활용한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 유치를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는 각각 72억원, 광주·전남 두 교육청은 각각 30억원, 오이솔루션은 20억원의 대응투자를 약속했다.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은 교육부가 호남권을 비롯해 제주·경남권, 강원·경북권, 충청권 등 비수도권 4개 권역에 반도체 교육과 기초연구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이라는 수레바퀴가 맞물려야 하는 만큼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지역 사회는 기대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광주·전남 상생 1호 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사업 등과 연계해 대학·지역 상생 체제는 물론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끄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350만 시도민의 간절한 염원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의 9부 능선을 넘었다"며 "광주시와 함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정은 "광주·전남에 인공지능(AI)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은 오늘의 반도체 공동연구소 선정을 넘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접경지인 첨단 1·3지구 일대에 시스템 반도체용 차세대 후공정(패키징)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서를 지난 2월 말 산업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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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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