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유휴 IT기기 처분하고 ESG 경영 동참하세요

정지성 기자(jsjs19@mk.co.kr) 2023. 5.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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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민팃 업무협약
친환경·사회적 가치 창출 맞손
중소기업 ESG활동 지원하기로
기기 기부로 세액공제혜택까지
IBK기업은행 본점에 설치된 민팃 ATM
지난 4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민팃 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 ESG경영지원을 위한 기업은행-민팃 업무협약식'에서 박주용 IBK기업은행 디지털그룹장(오른쪽)과 하성문 민팃 대표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4월 5일 민팃(대표이사 하성문)과 '중소기업 ESG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ESG경영지원 △신규 디지털 고객 창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 △신규 ESG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민팃의 '유휴 IT중고기기 기부 서비스'를 중소기업에 제공한다. 중소기업은 이를 통해 유휴자산을 친환경적으로 처분하고 기부하는 ESG경영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기부를 통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양사는 ESG 상품개발, 자원순환 캠페인, 중고폰 시세조회 서비스, 민팃 ATM 설치 확대 등 기업과 개인이 손쉽게 ESG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제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에서 제공하는 상품·서비스 등의 핵심 역량과 민팃이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기술력을 융합해 중소기업 ESG경영지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계별 사업 추진을 통해 ESG와 관련된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본점에 설치된 민팃 ATM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4월 11일부터 모든 기업고객(개인사업자·법인)을 대상으로 기업 인터넷뱅킹, 기업 스마트뱅킹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최근 은행권에서 일부 기업 고객에 대해 인터넷·모바일 타행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지만 기업은행은 모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조건 없이 비대면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기존에는 인터넷·모바일 뱅킹에서 타행으로 이체할 때 건당 500원, 자동이체는 건당 3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됐으며, VIP제도 기준 등을 충족한 일부 고객만 수수료가 면제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업고객 비대면 이체수수료 전면 면제 정책은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반듯한 금융'을 실천하고자 하는 김성태 은행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적 성장을 도모하고 중소기업에 이익을 환원해 가치금융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기업은행은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IBK혁신창업기업 응원통장'을 출시했다고 지난 4월 17일 전했다.

'IBK혁신창업기업 응원통장'은 최근 급변하는 시장 환경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혁신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으로 판매를 통해 마련된 예금수익은 혁신창업기업을 위한 대출금리 감면 재원으로 활용된다.

가입금액은 계좌당 100만~100억원이며 1년부터 3년까지 월 단위로 가입이 가능한 거치식 예금이다. 개인과 기업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형'과 '기여형' 두 가지로 분류해 상품을 출시했다.

'기본형' 가입 고객에게는 우대금리 0.1%포인트를 제공하며 '기여형'의 경우 무이자 예금으로 가입해 예금이자 부분까지 혁신창업기업들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본 상품의 가입 고객은 공익 기여에 대한 감사 메시지가 적혀 있는 'IBK혁신창업기업 응원통장 가입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상품 출시와 함께 각종 이벤트도 진행된다. 선착순 가입 고객(600명)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고액 예치 고객(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삼성 공기청정기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은행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는 고객(2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CU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혁신창업기업 응원에 동참해주시는 고객들의 소중한 마음과 은행의 자체 재원을 더해 데스밸리에 처한 혁신창업기업들을 위한 저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며 "이 상품이 초석이 되어 사회 곳곳에서 혁신창업기업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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