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1분기 매출 1740억원… 전년비 12%↑

지용준 기자 2023. 5.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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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이 올해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휴온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79억원과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그룹은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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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이 올해 1분기 주요 사업사들의 실적 호조 덕분에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휴온스글로벌
휴온스그룹이 올해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주요 사업사들이 호실적을 달성한 덕분이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18% 증가했다.

휴온스와 휴메딕스 등 상장 자회사와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 모두 실적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휴온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79억원과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 -5% 증감한 수치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572억원, 뷰티·웰빙 부문은 12% 증가한 463억원, 위탁생산(CMO)사업은 15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미국 식품의약국( FDA) 의약품 품목허가(ANDA)를 승인받은 4개 품목의 대미 수출은 올해 1분기 57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는 올해 1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개별 기준 매출액 361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116% 성장한 수치다.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CMO 사업분야에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에스테틱 사업은 중국의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와 정부의 실내외 마스크 해제 등으로 연령과 남녀 구분 없이 수요층이 다양화하면서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중심의 에스테틱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기존 중국 필러 수출뿐 아니라 남미 지역의 본격적인 수출로 해외 필러 수출이 대폭 늘었다.

CMO 사업은 신규 바이알 주사제 생산라인의 가동으로 품목군을 다변화하면서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했으며 점안제 수주도 늘어나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주력 제품군의 판매와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고성장으로 가동률과 생산성이 크게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인 휴엠앤씨는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이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억3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휴베나 합병에 따른 신규 사업 글라스 부문은 앰플, 바이알 등 의료용 유리용기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메슈티컬 시장 확대가 의료용 유리용기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비상장 의료기기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14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고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생산라인 수율조정으로 원가율을 개선해 매출 108억, 영업이익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53%, 668% 성장했다.

휴온스그룹은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비전으로 'H.O.P.E'(Harmony 시너지 극대화·Overcome 위기 극복·Pinpoint 선택과 집중·Efficiency 경영 효율화)를 제시하고 전문의약품, 보툴리눔 톡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함께 의약품과 헬스케어 부자재 등 건강·뷰티 관련 사업의 성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그룹 도약을 위해 주요 사업부문의 생산력을 증대하고 중·장기 성장을 도모할 파트너를 발굴 중이다"며 "지속 성장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전략적 투자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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