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배전반 분야 육성 등 8년간 20조 투자…2030년까지 자산 두배 늘려 50조 달성

김익환 2023. 5.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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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신규 사업을 발굴·육성해 자산 규모를 지금의 두 배인 50조원으로 불려나갈 계획이다.

LS그룹은 비전 달성을 위해 배·전·반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주력 사업인 전기·전자·소재·에너지 사업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LS그룹 관계자는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미래사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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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의 국내 최대 민간 전력시험소인 PT&T가 단락발전기를 증설했다. /LS그룹 제공


LS그룹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신규 사업을 발굴·육성해 자산 규모를 지금의 두 배인 50조원으로 불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투자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1월 2일 새해 첫 신년하례 행사에서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했다. 구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재 25조원가량인 자산을 2030년까지 50조원으로 불려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이를 위해 앞으로 8년 동안 20조원가량을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비전 달성을 위해 배·전·반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주력 사업인 전기·전자·소재·에너지 사업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LS전선은 비전 달성의 일환으로 지난달 차세대 2차전지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 상장(IPO) 계획을 발표했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통하는 울트라 커패시터(UC)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형 UC 부문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년 동안 세계 500개 사에 제품을 공급했다. UC는 고속 충전 시간이 짧고 수명이 길다. 풍력발전기 터빈과 반도체 공장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등에 사용된다.

LS전선은 2차전지용 알루미늄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월 세계 1위 전기차 알루미늄 소재 업체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알루미늄 소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 LS전선은 이 합작사가 2027년 2000억원가량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사인 LS알스코와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LS알스코는 1월 미국 알루미늄협회(Aluminum Association)로부터 국제 알루미늄합금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LS일렉트릭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민간 전력시험소인 PT&T(전력시험기술원)는 올해 3월 단락발전기 1기를 추가 증설했다. LS일렉트릭 PT&T는 이번 추가 증설로 글로벌 톱6 전력기기 시험소로 급부상했다. 이 회사는 또 청주 1사업장을 전자동화한 ‘스마트 공장’으로 구축해 운영 중이다. 청주 1사업장은 스마트 공장으로 변신한 이후 저압기기의 하루 생산량이 종전 7500대에서 2만 대로 큰 폭 늘었다.

비철금속 계열사인 LS MnM의 계열사 토리컴은 3월 출자사인 토리컴은 올해 3월 황산니켈 공장을 준공했다. 황산니켈은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를 만드는 핵심 원료다. 토리컴은 금, 은, 백금, 팔라듐 등을 재활용해 지난해 3200억원가량의 매출을 거둔 국내 최대 도시광산 기업이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인 ‘LS 스마트렉’ 등을 출시했다. LS 스마트렉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트랙터가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첨단 트랙터다. 친환경에너지 기업 E1은 수소·신재생에너지·전기차 충전을 비롯한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미래사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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