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소중한 나눔으로 백 년 동행”

조영달기자 2023. 5. 15.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한 기부가 싹을 틔우고 조금씩 모여들어 울창한 숲이 되길 바랍니다."15일 오전 11시 경기 오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우수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 행사에서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일일이 기부자의 손을 잡으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 자리는 우수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기 위해 오산시가 마련했다.

제막식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기부자를 포함해 이 시장,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명예의 전당 제막식 열어… 지정기탁제 도입
이 시장 “수혜자가 공여자 ‘선순환’ 목표”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15일 시청 로비에 마련된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 뒤 기부자들과 함께 명패를 둘러보고 있다. 경기 오산시 제공

“선한 기부가 싹을 틔우고 조금씩 모여들어 울창한 숲이 되길 바랍니다.”

15일 오전 11시 경기 오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우수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 행사에서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일일이 기부자의 손을 잡으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 자리는 우수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기 위해 오산시가 마련했다.

제막식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기부자를 포함해 이 시장,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명예의 전당은 모두 3개 주제, 209면으로 꾸며졌다. △1억 원 이상 기부자는 넓게 푸르름을 전하는 ‘숲’ △5000만 원 이상은 꿋꿋한 성장의 메시지를 전하는 ‘나무’ △3000만 원 이상은 새로운 시작의 모티브가 되는 ‘새싹’으로 정했다. 소액 기부여도 누적액이 기준금액을 넘으면 명판에 이름을 새겼다.

1억 원 이상 기탁자 명단에는 ‘정테크윈㈜’ ‘(주)풍농’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이 이름을 올렸다. 5000만 원 이상 기부자는 ‘NH농협은행 오산시지부’ ‘(재)씨젠의료재단’ ‘국제로터리 3750지구’다. 3000만 원 이상은 ‘경기전설(주)’ ‘제일화물’ ‘(재)덕선장학재단’ ‘㈜샘타코바이오코리아’ ‘(주)엘오티베큠’ ‘LG이노텍(주) 평택사업장’ 등이 등재됐다.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15일 시청 로비에 마련된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 뒤 기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 오산시 제공

이 시장은 지난해 민선 8기 출범 직후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라면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시 산하기관인 오산교육재단을 통해 지정기탁 받은 기부금은 학업 우수 장학생, 예체능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특기가 있는 학생들에게 지원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기부금은 복지사각 지대의 취약 계층에게 사용된다.

이계왕 대정테크윈 대표는 “제막식을 기점으로 앞으로 누구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오산만의 기부문화가 형성되고, 작은 것부터 나눌 수 있는 기부의 큰 틀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혜자가 성장해 공여자가 되는 기부의 선순환, 나눔의 백 년 동행을 기대한다”며 “기부자들의 선한 뜻을 널리 알리고 건전한 기부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