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장에 '마약' 1만정 판매한 외국인 무더기 검거

최성국 기자 2023. 5. 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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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북지역 농어촌, 공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에게 마약을 밀매해 온 불법체류 태국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법체류 태국인 일당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호남지역 태국인 마약 공급 일당을 대부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국내 마약 유통 경로를 수사하는 등 마약사범 검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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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책이 해외 판매자에 입금, 국내서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
전남경찰, 불법체류 태국인 일당 14명 구속
전남경찰청 전경.(전남경찰청 제공)/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와 전남·북지역 농어촌, 공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에게 마약을 밀매해 온 불법체류 태국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법체류 태국인 일당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말부터 이달 10일까지 전남, 전북, 광주 등지에서 합성마약인 야바와 필로폰 등을 거래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조직의 판매총책인 A씨는올해 2월부터 태국에 거주하는 B씨에게 SNS로 연락, 합성마약인 '야바' 1만정을 국내에서 구입했다.

B씨는 해외에서 마약대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한 후 마약을 숨긴 국내 장소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공급해왔다.

전남경찰청 마약수사대가 마약 유통 조직으로부터 압류한 마약과 증거물.(전남경찰청 제공) 2023.5.15/뉴스1

A씨는 야바 1만정을 공급받아 지역에 있는 중간판매책 등 7명에 판매했고 이 마약은 호남지역 농어촌과 공장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재판매, 투약됐다.

전남경찰은 마약 사범이 소지하고 있던 야바 1198정과 필로폰 1.4g 등을 압수 조치했다.

경찰은 태국에 거주하는 마약 공급책 B씨를 검거하고 추가적인 외국민 마약사범 검거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호남지역 태국인 마약 공급 일당을 대부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국내 마약 유통 경로를 수사하는 등 마약사범 검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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