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군 복무 명예 전역자의 한숨 "그래도 예우는 있어야 하지 않나"

최가영 2023. 5. 15.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년간 군 복무를 한 뒤 명예전역하는 군 간부에게 주어지는 '대통령 근정포장'이 전달식 없이 당사자에게 전달돼 예우가 아니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어 "대통령 포장을 받으려고 군 생활 30년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우는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국가를 위해 복무한 30년의 군 생활이 후회스럽다"는 감정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30년간 군 복무를 한 뒤 명예전역하는 군 간부에게 주어지는 '대통령 근정포장'이 전달식 없이 당사자에게 전달돼 예우가 아니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15일, 군 관련 부조리를 제보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 에는 30년간 군 생활을 하고 명예 전역하는 군인의 서운함이 담긴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는 "최근 사단 인사참모부 상전 장교에게서 대통령 포장증을 수령하라"며 "수령 날짜와 시간 등을 알려주면 출입 절차를 해주겠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상전 장교에게) 받으러 가면 누가 주냐고 묻자 '상전 장교(대위)가 건네준다'고 하더라"며 "대통령 포장인데 적어도 사단장 행사 정도에서 수여해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토로하면서 자신이 받은 보국포장 사진을 공유했다.

이어 "대통령 포장을 받으려고 군 생활 30년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우는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국가를 위해 복무한 30년의 군 생활이 후회스럽다"는 감정을 드러냈다.

정년퇴직은 퇴직 전 정부포상이 나오지만, 명예퇴직은 전역한달 후에 포상이 나오기 때문에 민간인 신분이라 부대에서 의식 행사를 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기 복무자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는 군이 되기를 바란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육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