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尹실정 덮으려 코인 이슈”…김웅 “덮인 건 돈 봉투”

2023. 5. 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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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여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은 15일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코인 거래 내역을)의도적으로 흘린 것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고 했다.

앞서 김웅 의원은 이번 가상자산 보유 논란을 놓고 김남국 의원이 "한동훈 작품"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선 "금융정보분석원(FIU) 메커니즘을 전혀 모르고 한동훈 작품이라고 일단 질러보는 것"이라며 "FIU는 의심거래를 포착할 때 직업이나 신분을 알 수 없다. 일단 전산상으로 특정 흐름을 자동으로 분류하면 그것을 심사분석관이 기초 조사를 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다른 자료들과의 연관 조사를 통해 상세 검토를 하고 그때도 이상하다고 판단해야 검찰에 통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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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출근 후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연합]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여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은 15일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코인 거래 내역을)의도적으로 흘린 것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가진 정보를 얻어 (최초의)기사를 쓴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정보가 왜 어떻게 이 시기에 나왔는지, 지난해부터 수사해 2차례 이미 영장이 기각됐는데도 갑자기 5월 연휴를 앞두고 이슈가 터졌다"며 "저도 모르는 거래 날짜, 보유 수량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 [연합]

검사 출신의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김남국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페이스북 글을 통해 "덮인 건 돈봉투다. 속이 쓰리다"라고 받아쳤다.

민주당의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짚은 것이다. 이 논란으로 현재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자진탈당한 상황이다.

앞서 김웅 의원은 이번 가상자산 보유 논란을 놓고 김남국 의원이 "한동훈 작품"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선 "금융정보분석원(FIU) 메커니즘을 전혀 모르고 한동훈 작품이라고 일단 질러보는 것"이라며 "FIU는 의심거래를 포착할 때 직업이나 신분을 알 수 없다. 일단 전산상으로 특정 흐름을 자동으로 분류하면 그것을 심사분석관이 기초 조사를 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다른 자료들과의 연관 조사를 통해 상세 검토를 하고 그때도 이상하다고 판단해야 검찰에 통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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