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불황에…가동률 낮아지며 산업재해 사망자 12.9%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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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산업재해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15일 발표한 '2023년 3월 말 산업재해 현황 부가 통계 -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자는 128명으로 작년 1분기(147명)보다 12.9%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3% 낮다.
올해 1분기 사망자는 건설업 65명, 제조업 31명, 기타 업종 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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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산업재해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감소했다. 2명 이상 숨지는 대형 사망사고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제조업 등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악화된 게 주된 요인이다.
고용노동부가 15일 발표한 ‘2023년 3월 말 산업재해 현황 부가 통계 -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자는 128명으로 작년 1분기(147명)보다 1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133건에서 124건으로 9건(6.8%) 줄었다.
고용부는 대형 사고 감소와 제조업 경기 위축을 이유로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3% 낮다. 취업자도 0.8% 줄었다. 공장이 덜 가동되면 자연스럽게 사망 사고도 감소한다.
올해 1분기 사망자는 건설업 65명, 제조업 31명, 기타 업종 32명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건설업은 6명, 제조업은 20명 줄었지만 기타 업종은 7명 늘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은 79명으로 1년 전과 같고, 50인(50억원) 이상 사업장은 49명으로 1년 전보다 19명 감소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 47명, 물체에 맞음 18명, 부딪힘 16명, 끼임 16명, 깔림·뒤집힘 11명 등이다. 떨어짐은 13명, 부딪힘은 9명 줄었지만, 물체에 맞음은 7명, 끼임은 3명, 깔림·뒤집힘은 7명 늘었다.
고용부는 “지속적인 재해 감소로 이어지려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보건관리체계 컨설팅, 사업주 교육, 민간 기술지도, 위험성평가 특화점검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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