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업타당성 부족' 서산공항 사업 재기획 추진

기사내용 요약
기재부 재평위, 서산공항 사업 타당성 부족
국토부, 충청남도와 사업 재기획 용역 추진

[홍성=뉴시스] 서산공항 위치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결정된 서산공항 사업에 대해 정부가 재기획 용역을 추진한다. 사실상 서산공항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서산공항 사업은 충남 서해안권 항공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활주로 등 서산 군 비행장 시설을 활용해 여객터미널 등 민항시설을 건설하는 약 5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지난 9일 서산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에 대해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서산공항 사업의 타당성 확보를 위한 재기획 용역을 시행해 사업 추진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기재부 재정위 결과 엿새만이다.

국토부는 이날 공항정책관 주재로 충청남도와 협력 회의를 개최해 서산공항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사업 재기획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서산공항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계획에 반영된 각 공항시설의 필요성, 규모 등을 살펴 사업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국토부의 서산공항 사업 추진의지는 변함이 없다"면서 "기존의 사업계획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만큼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보완 절차를 신속히 밟아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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