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테크 지금이라도 해볼까"…'금값' 사상 최고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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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는 등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금에 투자하는 펀드 등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금값이 사상 최고가에 도달한만큼 단기적으로 부담이 제기될 수 있지만 물가를 조정한 실질 금 가격을 봐야한다"며 "지난 3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역산한 역대 최고 가격은 2550달러선으로 아직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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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는 등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금에 투자하는 펀드 등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펀드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12개 금펀드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6.26%로 집계됐다. 3개월 수익률도 9.32%였다.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의 올해 수익률은 16.26%에 달했고, KODEX 골드선물(H)도 같은 기간 9.72% 올랐다.
금 가격은 통상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작년 10월까지만해도 미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에 ‘킹 달러(달러 초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온스당 1600달러대까지 떨어졌지만, 올들어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멈출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자 상황이 반전됐다.
중국 러시아 등의 중앙은행이 금 현물을 사들이고 있는 것도 금값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금값은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 역사적 고점(2063달러) 수준에 도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금값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여전히 높고, 달러 강세가 진정됐기 때문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금값이 사상 최고가에 도달한만큼 단기적으로 부담이 제기될 수 있지만 물가를 조정한 실질 금 가격을 봐야한다”며 “지난 3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역산한 역대 최고 가격은 2550달러선으로 아직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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