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1분기 역대 최고 매출…‘나이트 온라인’ 흥행 효과

1분기 매출 205억원…전년 대비 35.1% 증가
2분기 내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신규서버 오픈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엠게임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대표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이 해외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결과다.

엠게임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5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온라인’의 북미·유럽 신규 서버 오픈과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의 선전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1% 상승했다.

북미·유럽 ‘나이트 온라인’은 지난해 11월 3년 만에 신규 서버 오픈 후 현지 하루 매출 91만 달러를 기록할 만큼 이용자가 몰려 12월 추가 서버를 오픈했다.

이러한 오픈 효과는 올 1분기까지 이어져 ‘나이트 온라인’의 1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전체 누적 매출의 65.3%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나이트 온라인’ 매출 증가에 따라 공동 개발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이연법인세 자산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43.2% 늘어났다.

엠게임은 올해 2분기 북미·유럽 ‘나이트 온라인’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의 신규 서버 오픈 및 신규 지역 추가, 레벨 상향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2분기 내 방치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퀸즈나이츠(Queen's Knights)’를 출시할 예정이다. 방치형 RPG의 대표적인 성공작 ‘블레이드 키우기’의 빌리네어게임즈와 함께 성공 노하우를 녹여 공동 개발 중이다.

아울러 하반기 자사의 횡스크롤 MMORPG ‘귀혼’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기존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한 MMORPG ‘귀혼M’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외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1종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견인한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에 이어 북미·유럽 ‘나이트 온라인’ 성과로 비수기 시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기대 이상의 성과로 출발한 올해 2분기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신규 서버 오픈과 대규모 업데이트, 방치형 모바일게임 ‘퀸즈나이츠’ 출시, 하반기 ‘귀혼M’과 퍼블리싱 게임 출시가 예정돼 지난해 이룬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