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사천 '폐배터리 순환 사업' 계획 공개

박정헌 2023. 5. 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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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SK에코플랜트가 경남 사천 '대진자원순환단지 폐배터리 순환 사업' 계획을 15일 공개했다.

이 사업 시행사인 대진일반산업단지 주식회사와 곤양지역 기업유치상생위원회는 이날 사천 곤양면 서부노인복지회관에서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및 적정 운영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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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위험성 낮고 30년 뒤에도 존속…주민 보상 고민 중"
환경전문가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강연은 무산
사천 대진자원순환단지 폐배터리 순환 사업 강연·간담회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신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SK에코플랜트가 경남 사천 '대진자원순환단지 폐배터리 순환 사업' 계획을 15일 공개했다.

이 사업 시행사인 대진일반산업단지 주식회사와 곤양지역 기업유치상생위원회는 이날 사천 곤양면 서부노인복지회관에서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및 적정 운영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대진자원순환단지에 대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대진자원순환단지 폐배터리 재생 사업은 폐배터리에서 원료 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존'(Recycling Zone), 수전해·태양광 및 에너지화시설(소각)을 통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얻는 '에너지 존'(Energy Zone), 사업장 폐기물을 최종 처리하는 '트리트먼트 존'(Treatment Zone) 등 총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여기에는 랜드마크 외관, 외부인들의 휴게공간으로 이용 가치가 높은 자원회수시설, 운영 완료된 최종 처리시설의 공원화를 통한 관광지 형성 등이 포함됐다.

그러면서 에어돔 설치의 법적 기준 정립과 차수막 품질 및 시공 기술 발전 등으로 사고 위험을 줄여 30년 후에도 여전히 존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사업을 통해 미분양 상태인 사천시 내 여러 산업단지 분양을 높여 다른 기업의 사천시 진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상을 고민 중이며 지역민들과 소통을 통해 의견을 적극 반영한 자원 순환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매립시설에서 침출수 유출, 유독가스 유출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기업의 이미지 신뢰도를 더욱 중요시하는 대기업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제 강연을 할 예정이던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은 개인 사유로 불참했다.

홍 소장은 쓰레기 문제에 관한 이론, 정책, 현장 등을 아우르는 환경 전문가로 '쓰레기 박사'라 불리기도 한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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