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노동단체 대규모 집회, 서울 시내 교통 혼잡 예상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2023 세계 노동절 대회'에서 깃발이 입장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사진은 무관함. /사진=뉴스1

서울경찰청은 오는 16∼17일 양일간 도심에서 수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개최돼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고 15일 밝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등 노동단체는 서대문역, 고용노동청, 서울대병원 등 도심 곳곳에서 사전집회 후 오후 1시30분부터 세종대로 방향으로 행진해 14시부터 세종교차로에서 숭례문 교차로에 이르는 구간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은 집회 중 세종교차로에서 숭례문교차로 사이 세종대로 상의 수도권 광역버스 등 통행을 위한 비상차로를 확보, 남북간 교통소통을 유지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경찰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30명을 배치해고 입간판 등을 설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을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종로, 을지로, 한강대로 일대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