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방관 휴무일에 배드민턴 치다 심정지 환자 구조

남승렬 기자 2023. 5. 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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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에 배드민턴을 치던 대구의 한 소방관이 운동 중 쓰러져 심정지 상태에 빠진 30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 소방위는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며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익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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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부소방서 110구조대 박문규 소방위가 지난 10일 운동 중 쓰러져 심정지 상태에 빠진 30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휴무일에 배드민턴을 치던 대구의 한 소방관이 운동 중 쓰러져 심정지 상태에 빠진 30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북부소방서 119구조대에 근무하는 박문규 소방위는 휴무일인 지난 10일 오후 대구배드민턴센터를 찾았다.

박 소방위는 지인과 배드민턴을 즐기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진 3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가 미끄러졌다고 생각한 박 소방위는 환자의 몸 상태를 체크하다 경련 증세를 보이며 숨을 쉬지 않자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박 소방위의 발빠른 대처로 A씨는 40여초 만에 의식을 되찾았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후 완쾌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소방위는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며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익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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