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도 어른입니다" 제주향교서 전통 성년식 거행

오현지 기자 2023. 5. 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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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인이 된 2004년생 청년들이 제주 전통 성년식을 치르고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짐했다.

제주시는 15일 성년의 날을 맞아 제주향교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주향교에서 전통 성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성년이 된 2004년생을 대표해 한라대학교 학생 10명이 성년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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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인 15일 오후 제주시 제주향교에서 올해 성년을 맞은 학생들이 전통관례복장을 갖추고 성년의식을 치르고 있다. 2023.5.15/뉴스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올해 성인이 된 2004년생 청년들이 제주 전통 성년식을 치르고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짐했다.

제주시는 15일 성년의 날을 맞아 제주향교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주향교에서 전통 성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성년이 된 2004년생을 대표해 한라대학교 학생 10명이 성년식을 치렀다.

전통성년례에서는 전통의복인 평상복, 외출복, 예복을 번갈아 입고 남자인 경우 갓을 씌워주는 관례(冠禮)와 여자인 경우 쪽을 올려 비녀를 꽂는 계례(笄禮) 예식인 삼가례(시가, 재가, 삼가)를 재현했다.

성년의 날인 15일 오후 제주시 제주향교에서 올해 성년을 맞은 학생들이 전통관례복장을 갖추고 성년의식을 치르고 있다. 2023.5.15/뉴스1

또 성인으로서 서약하는 성년선서, 성년자에게 교훈을 주는 수훈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행사에는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과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읍·면·동 유림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성년의 날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에 개최된다.

송미영 제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올해 성인이 된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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