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시장, 초순수 국산화 실증플랜트 구축현장 방문

김장욱 2023. 5. 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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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이 1단계 초순수 플랜트 구축을 앞두는 등 구미시의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구미시에 따르면 김장호 시장이 이날 초순수 국산화 정식공급(1단계)을 앞두고 SK실트론의 실증플랜트 구축현장을 방문해 초순수 생산 및 통수시설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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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에 탄력
국내 최초 국산화로 반도체 초격차에 기여
김장호 구미시장이 15일 초순수 국산화 정식공급(1단계)을 앞두고 SK실트론의 실증플랜트 구축현장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SK실트론이 1단계 초순수 플랜트 구축을 앞두는 등 구미시의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구미시에 따르면 김장호 시장이 이날 초순수 국산화 정식공급(1단계)을 앞두고 SK실트론의 실증플랜트 구축현장을 방문해 초순수 생산 및 통수시설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초순수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기판인 웨이퍼 표면의 이물질을 세척하기 위해 사용되는 용수다.

세척액이 오염되면 반도체 회로 공정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 초순수는 미생물, 전해질, 유기물 등 불순물을 거의 '제로'(0) 상태로 제거하는 ‘극정제화’ 작업을 거쳐 생산된다.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 공정이 7단계인 데 비해 초순수는 25단계의 공정을 거친다. 이런 세밀하고 복잡한 공정 때문에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만 초순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 시장은 "구미에서 시작한 초순수 국산화는 대한민국 반도체 소재부품 공급망 안정화와 자립화에 도화선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반도체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미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이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초순수 국산화를 위해 SK실트론 구미2공장에 하루 2,400톤 규모의 초순수 국산화 실증플랜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초순수 국산화 실증플랜트는 외산 플랜트와의 기술력 비교검증을 위해 총 3단계로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정식공급하는 1단계 구축 플랜트는 그동안 외국에 의존했던 설계시공을 최초로 국산화한 플랜트로, 하루에 1200톤의 초순수를 SK실트론 웨이퍼 공정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개발중인 국내장비를 적용해 1200톤의 초순수 국산화 플랜트(2단계)를 추가 구축하고, 플랜트 운영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운영시스템을 구축(3단계)해 성능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반도체 산업은 대표적인 물 다소비 산업으로, 사용 용수의 50%를 초순수 공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필수 소재인 초순수의 국산화에 따라 반도체 소재부품 중심의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당위성 또한 부각되고 있으며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을 위한 생태계도 한층 더 견고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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