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무서워"…대형건설사도 줄줄이 분양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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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의 분양실적이 계획물량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상승과 미분양 리스크 등이 맞물리면서 연초 집중됐던 분양 일정이 줄줄이 연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분양이 계획됐던 상위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임대 포함) 5만4687세대 중 1만5949세대(29%)만 실제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분양 예정단지 중 절반 이상을 10대 건설사가 담당했지만 실제 분양 물량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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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의 분양실적이 계획물량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상승과 미분양 리스크 등이 맞물리면서 연초 집중됐던 분양 일정이 줄줄이 연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분양이 계획됐던 상위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임대 포함) 5만4687세대 중 1만5949세대(29%)만 실제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분양 예정단지 중 절반 이상을 10대 건설사가 담당했지만 실제 분양 물량은 급감했다.
특히 미분양 리스크가 큰 지방에서의 분양 축소가 두드러졌다. 올해 4월까지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은 수도권 1만302가구, 지방 5647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조사한 계획물량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61%, 지방은 80% 감소했다.
주택공급은 위축된 반면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주택수요가 늘면서 3월 들어 전국 미분양 물량은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청약수요가 일부 유망 지역에만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분양가와 브랜드, 규모 등을 고려한 선별청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이 줄면서 청약 대기 수요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전반적인 청약시장 분위기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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