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동남권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국비 등 184억 투자

박채오 기자 2023. 5. 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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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서울대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연계한 반도체 팹(Virtual fab) 체계 구축을 위한 교육부 주관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 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대는 부산, 울산, 경남,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대학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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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지정사업 선정…2025년까지 반도체 공정실 건립
부산대에 들어설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조감도 (부사대 제공)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대는 서울대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연계한 반도체 팹(Virtual fab) 체계 구축을 위한 교육부 주관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 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대는 부산, 울산, 경남,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대학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2022년 7월 19일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 인재를 10년간 15만명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후속조치로 반도체 교육·연구·실습 기능을 수행할 반도체 인프라 구축을 위해 비수도권 소재 국립대학교를 대상으로 4개의 권역을 지정해 3년간 총 657억원 규모의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비를 지원하는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 사업을 추진했다.

제2권역으로 배정된 부산, 울산, 경남, 제주지역에서는 부산대, 부경대, 경상국립대가 사업 공모에 신청했으며,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부산대가 최종 선정됐다.

부산대는 부산캠퍼스 내 개축되는 제6공학관 지하에 연면적 3800㎡의 반도체공동연구소 부지를 확보했다. 국비 164억원과 시비 20억원 등 총 184억원을 지원받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첨단 반도체 공정실(팹)을 건립하게 되며, 건립 후 2년간 첨단 반도체 장비 및 기자재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도 예정돼 있다.

부산대는 건립될 반도체공동연구소의 클린룸은 제6공학관 지하에 구축하면서도 지상층에는 연구소 운영조직 및 반도체 관련 학사조직 등을 배치하는 체계적인 공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부산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주류 실리콘반도체는 물론 파워반도체와 차량용반도체를 포함한 동남권 특화 반도체 산업에 부합하는 특화 공정기술과 장비를 구축해 동남권 대학·기업·기관의 학생·재직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공정서비스·직접공정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책임자인 이성식 부산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동남권 거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거점 부산대학교가 유치하게 된 것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부산대학교가 권역 내 모든 대학과 반도체 기업을 선도하는 첨단 반도체 교육 및 서비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동남권역 특화 반도체 교육 및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권역 내 대학 및 산업체 대상 반도체 교육 및 서비스 수요 대응 24시간 개방형 운영을 통한 공적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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